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전해드리는 '新 농업비즈니스' 시간입니다.
오늘은 축구장 60배 규모인, 국내 최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가보겠습니다.
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축구장 60배 크기, 국내 최대 규모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곳곳이 분주합니다.
막 열매가 맺히기 시작한 멜론 단지에서는 반자동 로봇이 알아서 방제 작업을 하고 있고, 천장에서는 습도 조절을 위한 자동 분사가 시작됩니다.
바로 옆은 이제 막 익기 시작한 딸기 재배 시설.
이곳에는 각종 센서와 카메라 등 각종 첨단 장비가 설치돼 있습니다.
그래서 이른바 스마트한 생육 관리가 가능한데 수집된 데이터는 멀리 떨어져 있는 3백여 농가에 전송돼 활용되기도 합니다.
[안은기 / 스마트팜 입주업체 대표 : 일사랑 센서, CO2 센서, 온습도 센서 등 여러 센서가 데이터를 수집하는데요. 이거를 현장에서 무선으로 데이터를 보내드립니다.]
이곳은 토마토 재배 시설인데요.
지금 밖의 온도는 영하 6도가량입니다.
안쪽은 영상 19도 정도입니다.
관절염이나 치매 예방 성분이 많은 들깨 품종만을 연구하고 재배하는 곳도 있습니다.
[김성규 / 들깨 연구 스마트팜 대표 : 치매를 예방하고 더 이상 악화시키지 않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이거를 키우면서 실증하는 그런 작업을 하고 있고요.]
이렇게 이곳에는 20여 개 농산업체가 자리 잡고, 각종 작물 재배와 품종 연구를 하느라 한겨울에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
[임류갑 /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팀장 : 여기는 실증 단지입니다. 스마트팜 기술은 3세대까지 있는데요. 우리나라 수준은 약 1.5세대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.]
우리나라 시설 농업에서 15% 이하로 추정되는 스마트팜 비율.
하지만 급격한 기후변화와 농촌 인구 고령화 등을 감안할 때 스마트팜으로의 전환은 급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.
YTN 오점곤입니다.
YTN 오점곤 (ohjumgon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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